[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오는 7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유럽신장학회(ERA)에 참가해 '에피스클리(성분명 에쿨리주맙)'의 경쟁력을 알린다고 4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원이 바이오의약품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https://image.inews24.com/v1/58c19d6b723ec0.jpg)
ERA는 1963년 설립된 신장학 분야 권위 있는 국제 학회로, 의료진·제약사 등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유럽에서 판매 중인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의 효능과 가치를 홍보할 계획이다.
에피스클리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다. 솔리리스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aHUS),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gMG) 등 희귀질환 치료에 쓰이며, 연간 치료비가 수 억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에피스클리를 유럽·미국·한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해 환자 접근성을 높였다. 2023년 유럽 출시 후 독일·이탈리아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프랑스·네덜란드 공공 입찰도 수주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기존 약가의 절반 수준인 바이알당 251만4858원으로 출시했다. 이후 오리지널 의약품의 기존 약가도 513만원에서 360만원으로 인하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다양한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치료 접근성 확대와 건강보험 재정 절감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에피스클리는 유럽 희귀질환 환자에게 중요한 치료 옵션"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의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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