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2023년 직장을 옮긴 근로자들 10명 중 4명 가까이는 이직 시 연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일자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이직한 상시 임금노동자는 223만 6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60.7%의 노동자는 임금이 올랐으나 38.4%는 이직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0일 서울 청계천에서 직장인들이 음료를 들고 산책을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8c537593ecc0a.jpg)
이직한 근로자들 중 남성은 59.3%가, 여성은 62.6%가 임금이 증가했다.
'임금 증가 이직' 비율은 29세 이하에서 64.7%로 가장 높았으며 30대(63.0%), 40대(60.4%), 60세 이상(57.5%), 50대(57.4%) 순이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임금 증가 이직'의 비율이 낮아진 것이다.
반면 '임금 감소 이직' 비율은 50대 이상이 41.7%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41.1%), 40대(38.8%), 30대(36.3%), 20대(34.6%) 순이었다.
감소 이동은 50대 이상 41.7%, 60세 이상 41.1%, 40대 38.8%, 30대 36.3%, 20대 34.6% 등 순을 기록했다.
또 이직 시 '25만원 미만'의 임금 증가를 기록한 비율은 17.5%로 집계됐다. 7.0%는 200만원 이상 임금이 증가했으며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의 임금 증가를 이룬 이들 역시 10.3%에 달했다.
![지난달 20일 서울 청계천에서 직장인들이 음료를 들고 산책을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48f467f515d95.jpg)
반면 이직 시 '25만원 미만'의 임금이 감소한 근로자들도 11.6%에 달했으며 6.5%는200만원 이상 임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한 비율은 12.1%에 그쳤다. 비영리기업으로 옮긴 비율은 6.5%였으며 중소기업에서 다른 중소기업으로 이직한 비율은 81.3%에 달했다.
대기업에서 이직한 경우 37.3%가 다른 대기업으로 옮겼으며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옮긴 비율은 56.5%, 비영리기업으로 이동 비율은 6.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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