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이재명 정부 초대 민정수석으로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 변호사와 합을 맞출 민정비서관에는 이태형 변호사가 유력하게 물망에 오르고 있다.
![오광수 변호사(왼쪽), 이태형 변호사 [사진=아이뉴스24DB]](https://image.inews24.com/v1/0a633e27eb38f7.jpg)
4일 <아이뉴스24> 취재를 종합하면 오 변호사는 최근 다니던 로펌을 정리하고 대통령실 합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 변호사는 전북 남원 출신으로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다. 수원지검 평검사 때 이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차출됐을 정도로 전통적인 '특수통 칼잡이' 출신이다. 이후 대검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등 특수분야에서 이름을 날렸다.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을 수사했다.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을 거쳐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을 끝으로 2016년 검찰을 떠나 변호사 생활을 해왔다. 변호사가 된 뒤에는 2018년 대한변호사협회에서 '드루킹 특검' 후보로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한 바 있다.
오 변호사가 민정수석으로 임명되면 현재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 및 사법개혁 추진을 주관하게 된다. 검찰 특수통 출신이기는 하지만 36년간의 법조 경력으로 검찰과 사법부 전반에 대한 안목이 뛰어나다는 게 주위 평가다. 영미법에도 정통해 2004년 '미국 형사 절차에서 헌법적 권리 보호'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검찰 시절에는 미국 뉴욕 부루클린검찰청에서 수사실무를 연수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인 오 변호사를 낙점한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법연수원 24기인 이 변호사 역시 특수부 출신으로 분류된다. 경남 산청이 고향인 이 변호사는 서울영등포고와 고려대를 졸업했다. 1998년 서울동부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이후 서울중앙지검, 서울동부지검, 대구지검 등 일선 주요 검찰청은 물론 국정원, 금융정보분석원에서도 근무한 바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변호사는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인연을 맺기 시작해 현재 이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법조인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대통령 성남시장 재임시 수원지검 성남지청 공안부장을 역임한 이 변호사는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을 때 부인 김혜경 여사가 일명 '혜경궁 사건'으로 기소되자 변호인단으로 활동했다. 이후 이 대통령 대장동·백현동 재판 변호인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변호사는 2017년 의정부지검 차장검사를 끝으로 변호사가 된 뒤 민주당에 입당 현재 민주당 법률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최근까지 민주당의 법률리스크 대응과 대여 법률 공방, 이 대통령 사법리스크 관리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오 변호사가 급부상하기 전 유력한 민정수석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오 변호사가 민정수석 임무를 다한 뒤 이 변호사가 그 자리를 이어받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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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김건희특검법,내란 특검법,채상병 특검법을 모두 통과시켜 특검하고자 하는데 민정수석으로서 오광수를 임명하면 특검을 도와준는게 아니라 방해만 할텐데 이런 자를 어떻게 민정수석으로 앉힌다 말인가? 검찰개혁과 사법부 개혁을 해야하는데 걸림돌이 될것으로 보인다
오광수 민정수석 임명 예정은 문제가 ㅡ많다 오광수는 도이치모터스, 건진법사,채상병 사건 등과 다 부정적으로 관련 있다고 한다
또 조중동 언론이 적극 미는 걸로 보아 뭔가 찜찜하다 공정하고 깨끗하면서 유능한 다른 자를 물색해서 임명함이 낫다 윤석열과의 친분도 의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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