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득표율 10% 미만으로 선거비용을 보전받지 못하게 됐지만, 개혁신당 관계자들은 그럼에도 '흑자 선거'를 치뤘다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역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김주훈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5d7339766dfb1.jpg)
곽대중 개혁신당 선대위 메시지 단장은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선거비용 보전을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되었어도 우리는 흑자 선거를 치렀다"고 밝혔다.
그는 "은유적으로 흑자라는 말이 아니라, 정말 재정적으로 그렇다"며 "후원금과 기탁금, 경상경비 범위 안에서 모두 현금으로 비용을 지출하고 선거를 치렀더니 오히려 돈이 남았다"고 강조했다.
곽 단장은 "그러니 '개혁신당아, 돈 없어서 망해라' 라고 줄곧 기도를 하셨던 분들은 이제 그 간절한 기도를 멈추셔도 된다"며 "앞으로도 그럴 일은 천년만년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개혁신당 선거대책본부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던 김철근 당 사무총장도 지난 3일 오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적자 선거 운동은 하지 않았다"며 선거 비용 자체가 적게 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당, 2당 같은 경우 대략 500억원 정도를 운영한다면 개혁신당은 그 10분의 1 정도의 비용으로 선거를 치뤘다는 설명이다.
선관위는 선거비용 제한액 588억5000여만원의 범위에서 선거 지출 비용을 보전해준다.
후보자의 득표수가 유효 투표 총수의 15% 이상이면 정당 또는 후보자가 지출한 선거비용이 전액 보전된다. 10~15% 득표한 경우에는 절반이 보전된다.
이 전 후보는 21대 대선에서 291만7523표를 받아 득표율 8.3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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