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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권성동 물러나야"…권성동 "사퇴 얘기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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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野 비대위 회의, 급거 비공개 전환
김용태·쌍권 비공개 논의…의총도 연기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이 대선 패배 수습 방안을 논의하는 의원총회를 앞둔 가운데, '권성동 책임론'을 두고 비윤(비윤석열)계와 친윤(친윤석열)계 간 잡음이 시작 전부터 나타나고 있다.

친한계인 조경태 의원은 5일 오전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권 원내대표를 향해 "알량한 자리에 왜 앉아 계시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깔끔하게 물러나는 현 지도부의 모습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자꾸 그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고 미적거리는 모습과 사족을 붙이는 모습들이 국민들로부터 기대를 저버리게 하는 행동"이라며 "비상계엄의 '비'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모습을 보일 때 국민으로부터 재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도 '권성동 사퇴론'을 거들고 나섰다. 그는 오전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표는 책임지는 자리 아니냐"며 "대선후보 강제 교체 사태에 대선패배까지 결국 오지 않았나. 그렇게 패배한 사람이 남아 있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로 예정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공개 발언 없이 비공개로 진행했다. 당초 회의에서 권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의 사퇴 발표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으나 회의는 별다른 결정 없이 종료됐다.

비공개 회의에선 권 원내대표의 사퇴, 소신파인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유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수습책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 사퇴쪽으로 중지는 모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권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사퇴를 밝힐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며 사퇴설에 사실상 선을 그었다.

비대위 회의 이후에도 김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를 비롯한 비대위 구성원과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비대위원장실에서 비공개 논의를 이어가면서, 오전 10시로 예정된 의원총회 역시 개의가 연기된 상황이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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