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계약 해지를 통보한 임대점포 27곳 중 7곳과 임대료 조정 합의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5일 밝혔다.

이들 점포 임대주와의 입장 차이가 좁혀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임대계약 해지를 통보했던 27곳 중 7곳에 대해 추가로 임대료 및 계약조건 조정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이날 기준 총 임대점포 68곳 중 48곳의 임대료 및 계약조건 조정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면서 기존 임대점포 임대료를 최대 50% 깎아달라고 협상을 벌여왔다. 이 중 점포 41곳 임차주와의 협상을 마쳤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점포 27곳에는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홈플러스는 만약 일부 점포가 폐점하더라도 전 직원들의 고용은 보장할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회사 측은 "일부 점포의 경우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해당 점포 소속 전 직원들의 고용은 '고용안정지원제도'를 적용할 것"이라며 "인근 점포로 직원들을 전환 배치하고 직원들이 새로운 근무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적극 지원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생절차 성공의 핵심요소인 임대료 조정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회생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경영 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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