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로부터 빌린 1조원을 만기도래 전 조기상환했다고 5일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3년 3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경쟁력 강화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LG전자로부터 1조원을 장기 차입했다. 차입 기간은 내년 3월30일까지였다.

LG디스플레이는 만기가 10개월 가량 남았지만, 조기 상환을 통해 수백억원 수준의 금융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보유하고 있는 차입금에 대해 국내외 금리 인하 흐름에 맞춰 고금리 차입금을 상환하고 저금리로 차환하는 활동을 지속해왔다.
재무 상황이 개선되면서 신규 설비투자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공장 유휴면적에 약 7000억원을 투입해 OLED 신기술 설비를 세울지 계획 중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8.5세대 액정표시장치(LCD) 공장을 매각하며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 복귀 기업으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LG디스플레이는 앞서 지난해 9월 광저우 대형 LCD 패널·모듈 공장 지분을 중국 TCL의 디스플레이 자회사 CSOT(차이나스타)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대금은 당초 예상보다 높은 2조2466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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