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전 대선 후보는 5일 "당 대표(직)에 아무 욕심이 없다"고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 결과에 승복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1aecab4d330db.jpg)
김 전 후보는 이날 여의도에서 열린 대선 캠프 해단식에서 "제가 대통령 (선거에서) 떨어졌으면 됐지, 저를 아끼는 사람은 '대표를 해야 한다'는 소리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후보는 "대통령은 차도 나오고, 경호원도 나오지만 당 대표는 아무것도 없고 욕심낼 이유가 없다"며 "누구든지 할 사람이 하고, 제대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 대표 누가 되냐'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는데, 우리도 똑같은 쓰레기 더미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지금 자리 다툼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내란 특검법 등을 통과시켰고, 우리 당도 내란 세력으로 규정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위헌으로 해산될 수 있고, 당분간 해산 위기에 있다. 지금 앉아서 당 대표 누가 하느냐로 싸우고 있으면 되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나라가 너무 위기이기 때문에 해단식이라기보다 구국의 출정식"이라면서 "저는 죄인이다. 제가 뭐 하겠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 다만 이 나라는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부정선거론에 대해 "선거에 패배한 것은 패배한 것"이라며 "부정선거라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증거를 가지고 이야기해야지, 구호를 외친다고 부정이 되는 것이 아니다. 증거를 내놓고 재판에서 이기면 부정선거로 제대로 싸워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려고 했는데 트럼프 쪽에서 통화를 안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가 불발된 것 자체가 미국 관계에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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