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 시 주석이 미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 재개에 동의했는지에 대해 "그렇다, 그는 동의했다"고 밝혔다.
7일 백악관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국내 이동 중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가진 약식 회견에서 '시 주석이 미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 재개에 동의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판 미사일방어망인 '골든돔(Golden Dome)'을 자신의 임기 중에 실전 배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발표 행사에서 골든돔 실천에 대해 말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b3d132c16e9e1.jpg)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5일·현지시간)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시 주석과 1시간 30분 동안 통화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금 시 주석과 최근에 (미중 간) 체결하고 합의한 무역 협정의 세부 사항을 논의하는 매우 좋은 통화를 마쳤다"고 적었다. 또한 미국 측의 불만이던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과 관련서도 "희토류 제품의 복잡성에 대한 어떠한 질문도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두고 자신과 이견을 보이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후임자 검토 여부에 대해선 "곧 나올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트럼프 2기 재무장관 후보군에도 올랐던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후임 의장이 될 가능성에 대해선 "그는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우크라이나가 기습적인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의 공군력에 대규모 타격을 입힌 것에 대해선 "그들은 푸틴에게 (우크라이나로) 들어가서 다 폭파시켜 버릴 이유를 줬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미국 연방 상원에서 발의된 대러시아 제재 강화 법안을 두고선 "우리는 (러시아의 움직임을) 지켜볼 것"이라며 "나는 러시아가 협상을 중단시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법안의 제재 강도를 낮추는 것에 대한 논의 여부에 대해선 "(대러 제재는)나의 옵션"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핵전쟁으로 치달을 우려에 대해선 "나는 그렇게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