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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매체들, 美 '유학생 비자 취소'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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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 "차별적 제한 조치 시행…'제네바 합의' 훼손"
환구시보 "美, 관계 호전 때마다 방해…법칙 된 듯"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중국 관영 매체들이 7일 미국의 중국인 유학생 비자 취소 철회 등 '제네바 합의'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이 매체는 주요 국제 문제에 입장을 밝히는 '종소리'(鐘聲) 평론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중미 관계가 여러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이라면서도 "정상들의 전략적 소통으로 양국이 방해와 파괴를 배제하고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지침을 제공했으며 불안정한 세계에 긍정적 요소를 더했다"고 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연설하고 있다. [사진=중국 공산당 홈페이지]
시진핑 중국 주석이 연설하고 있다. [사진=중국 공산당 홈페이지]

다만 지난달 제네바 고위급 경제무역 회담에서 이뤄진 양국의 '관세전쟁 휴전' 합의엔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우선 중국은 "책임 있는 태도로 진지하게 다루고 엄격하게 이행했다"고 평가한 것과 달리, 미국에 대해선 "중국에 여러 차별적 제한 조치를 잇달아 실시해 제네바 합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중대하게 침해해 미국의 신용 역시 필연적으로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합의를 이뤘으니 양국 모두 이를 준수해야 한다"며 "미국은 실사구시적으로 그동안 얻은 진전을 바라보고, 중국에 대한 부정적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대만 문제와 미국 내 유학생 비자 취소를 언급,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계속 시행하고,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합의 이행을 위해 중국과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중국 유학생들의 미국 유학을 환영한다는 약속도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기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도 이날 사설을 통해 "최근 수년간 중미 관계가 호전될 때마다 미국은 항상 다른 방향에서 각종 방해와 파괴를 일으켰다"며 "이는 거의 '법칙'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은 합의에 도달해 실질적 성과를 얻었다"면서도 "워싱턴은 곧바로 중국에 대한 일련의 부정적 조치를 내놨고, 미국 일각에선 중국을 '악의적 경쟁자'라고 선동하고 중국이 합의를 위반했다고 이유 없이 비난했다"고 지적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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