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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곳곳 충돌...이민 단속 반대 시위에 주방위군 2000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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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정부 권위에 대한 반란의 한 형태로 간주"
주지사는 반대 입장⋯"선동 의도하는 것, 공공 신뢰 훼손"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이민자 단속 반대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주방위군 투입을 명령했다.

LA에서 벌어진 불법이민 단속 항의 시위. [사진=연합뉴스]
LA에서 벌어진 불법이민 단속 항의 시위. [사진=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곪도록 방치된 무법 상태에 대응하기 위해 주방위군 2000명을 투입하는 내용의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LA에서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강압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과 체포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틀째 이어졌다. LA 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30km 떨어진 패러마운트 지역의 히스패닉계 이민자 거주 지역에서는 시위대 수백 명이 이민 당국 요원들과 충돌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주방위군 투입 명령은 미국 법전 제10권 제12406조에 근거한 것이다. 제12406조는 '미국 정부의 권위에 대한 반란이나 반란의 위험이 있을 경우' 연방 정부가 주방위군을 배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주방위군 투입 명령서에도 "시위나 폭력 행위가 법 집행을 직접적으로 방해하는 한, 그것은 미국 정부의 권위에 대한 반란의 한 형태로 간주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다만 LA 당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방위군 투입 명령이 부적절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일부 시위가 무질서하게 진행되긴 했지만 LA 당국 차원에서 연방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표명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미국 대통령이 주지사의 요청 없이 주방위군을 소집한 것은 60년 만에 처음이다. 야당인 민주당 소속 뉴섬 주지사는 "그 조치는 선동을 의도하는 것으로,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뿐"이라며 "이것은 잘못된 정책이며 공공의 신뢰를 훼손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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