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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중진들, '대선 패배 수습 회의'...'윤 탄핵 찬반'도 결론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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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의원총회 열어 전체 논의
16일 오후 2시 원내대표 선거 개최

국민의힘 김성원, 이철규, 임이자, 성일종, 송석준, 정점식, 김석기, 추경호, 윤한홍, 이양수 등 3선 의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성원, 이철규, 임이자, 성일종, 송석준, 정점식, 김석기, 추경호, 윤한홍, 이양수 등 3선 의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9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앞서 제시한 당 쇄신안과 김 비대위원장 거취 문제를 두고 선수별 토론을 벌였으나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김정재·신성범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3선 의원 13인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수습책과 관련해 머리를 맞댔다. 김성원 의원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비대위원장의 거취와 차기 전당대회 시기, 당 쇄신·발전 방안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었다"며 "의원들의 의견을 취합해 김 비대위원장에게 전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원들 간) 이견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서) 발표하지 않았겠느냐"고도 했다.

다만 의원들은 '대여 강공 모드'에 대해선 한 뜻을 이뤘다. 김 의원은 "3선 의원들 모두는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거, 위헌·위법 사항에 대해 가장 강력히, 한 마음 한 뜻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도읍·김태호·이종배·김상훈·윤재옥·윤영석·조경태·김기현·박덕흠·나경원·주호영·조배숙·박대출·윤상현 의원 등 4선 이상 중진들도 같은 시간 국회 본청에서 회의를 가졌다. 직을 내려놓은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신파로 분류되는 조경태 의원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 비대위원장이 예고한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파동 당무감사'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제시하는 분들도 계셨다"며 "저는 반드시 당무감사를 해서 지난 번에 후보를 바꿔치기 하려고 했던 부분에 대해선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외 탄핵 반대 당론 철회와 김 비대위원장 거취와 관련해 찬반이 엇갈렸다고 조 의원은 전했다. 조 의원은 김 비대위원장 거취에 대해 "(저는) 개혁안이 완수될 때까지는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본다"며 "9월에는 정기국회가 열리니 8월 말까지 임기를 연장해, 개혁을 완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친윤(친윤석열)계로 꼽히는 윤상현 의원도 회의 중 기자들과 만나 "탄핵에 반대한 것은 윤 전 대통령의 계엄을 옹호한 게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 체제에서 탄핵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의원들 간) 너무 인식의 갭(차이)이 크다"고 말했다.

당은 이같은 중진들의 의견을 토대로 이날 오후 전체 의원들이 참석하는 의원총회를 열어 김 비대위원장이 전날 제시한 개혁 과제(△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대선 후보 교체 과정 진상규명 △당론 결정 과정에서의 원내·외 당심과 민심 모두 반영 △지방선거 광역·기초단체장 100% 상향식 공천 실시) 이행과 신임 원내대표 선출, 김 비대위원장의 거취 문제 등을 계속 논의한다.

한편, 당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하기로 확정했다.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13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원내대표 선거일을 공고하고, 14일 하루 후보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14~15일 선거운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절차를 설명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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