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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리' 계속되면 그냥 넘기지 마세요"⋯자궁 건강, 자가 진단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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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생리를 통해 자궁 건강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됐다.

 김 원장은 정상적인 생리량은 한 주기당 30~80cc로, 둘째 날 기준 중형 패드를 하루 3~4장 사용하는 정도가 평균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unknownuserpanama]
김 원장은 정상적인 생리량은 한 주기당 30~80cc로, 둘째 날 기준 중형 패드를 하루 3~4장 사용하는 정도가 평균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unknownuserpanama]

20년간 여성 자궁 질환 진료해 온 김우성 이음여성한의원 원장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궁 건강에 대한 셀프 체크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자궁 건강을 자가 검진하기 위해선 △생리주기 △생리량 △생리 기간 △생리혈색 △생리혈 덩어리 △생리통 △월경 전 증후군 등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우선, 생리주기에 대해 점검해야 한다. 정상적인 생리 주기는 28~32일이며, 25일 이하일 경우 난소 기능 저하, 20일 이하일 경우는 부정 출혈일 수 있다.

반대로, 생리주기가 36일 이상으로 길어지면 배란 장애나 다낭성 난소증후군 등 질환 가능성이 높다. 다만, 주기가 매달 완전히 같을 필요는 없으며, 26~35일 범위에서 큰 변동 없이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

 김 원장은 정상적인 생리량은 한 주기당 30~80cc로, 둘째 날 기준 중형 패드를 하루 3~4장 사용하는 정도가 평균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unknownuserpanama]
20년간 여성 자궁 질환 진료해 온 김우성 이음여성한의원 원장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궁 건강에 대한 셀프 체크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셀 @Kaboompics]

정상적인 생리량은 한 주기당 30~80cc로, 둘째 날 기준 중형 패드를 하루 3~4장 사용하는 정도가 평균이다. 이보다 과도한 출혈이나 큰 혈괴가 동반되면 생리 과다로, 자궁 질환이나 빈혈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아울러, 라이너로도 충분할 정도의 소량 출혈은 무배란성 부정 출혈이거나 난소 기능 저하가 원인일 수 있어 반복될 경우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

생리 기간은 평균 4~5일, 2~7일 사이가 정상 범위다. 하루만 나오고 멈추는 경우는 무배란성 부정출혈일 수 있고, 8일 이상 지속된다면 자궁 근종이나 내막 종양일 가능성이 있다.

 김 원장은 정상적인 생리량은 한 주기당 30~80cc로, 둘째 날 기준 중형 패드를 하루 3~4장 사용하는 정도가 평균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unknownuserpanama]
생리혈 색에 따라 의심되는 자궁 질환을 진단해볼 수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theAsianparent]

생리혈색은 선명한 선홍빛이 건강한 상태이며, 둘째·셋째 날 같은 출혈량이 많은 시기에도 검붉은 색이 계속된다면 자궁 혈액순환 저하나 만성 염증, 자궁 질환 등을 의심해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양이 적거나 빈혈이 심한 경우에도 갈색이나 옅은 핑크빛 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생리혈은 100% 혈액이 아니라 절반은 자궁 내막 조직이 효소에 의해 액화된 성분으로, 건강한 생리라면 효소가 원활히 작용해 덩어리 없이 배출된다. 그러나 생리량이 많은 날에도 젤리나 덩어리 형태의 혈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자궁 내 염증이나 혈액 순환 장애 등으로 액화 효소 기능이 저하됐거나, 과다 출혈로 충분히 액화되지 못한 채 배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경우 자궁 질환 가능성이 높아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심한 생리통 역시 정상적인 현상이 아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생리 전 가벼운 아랫배 통증은 자연스러운 생리 징후일 수 있지만, 진통제를 복용해야 하거나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통증은 자궁 내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김 원장은 정상적인 생리량은 한 주기당 30~80cc로, 둘째 날 기준 중형 패드를 하루 3~4장 사용하는 정도가 평균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unknownuserpanama]
생리통으로도 자궁 건강을 유추할 수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Saranya7]

생리통의 주요 원인으로는 자궁 수축을 유도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의 과다 분비가 지목됐다. 이 호르몬은 염증, 혈액 순환 장애, 호르몬 불균형 등의 상황에서 과도하게 분비되며, 자궁내막증 등 여성 질환과 연관될 수 있다.

실제로 초경기부터 생리통이 심했던 여성 중 자궁 질환 진단을 받은 사례가 적지 않으며, 반복되는 생리통이 있다면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가 권장된다.

생리 전 겪는 다양한 불편함, 이른바 '월경전 증후군'이나 '월경곤란증'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감정 기복, 유방 통증, 복부 팽만, 여드름, 소화 불량, 두통 등으로 나타나는 이 증상들은 가볍게는 생리 전 예고로 볼 수 있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호르몬 불균형이나 자궁의 만성 염증이 원인일 수 있다.

특히 에스트로겐이 프로게스테론보다 과도하게 우세할 때 이런 증상이 두드러지며, 주기적인 검사와 함께 수면, 식사, 운동 등 생활 습관 개선이 병행돼야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김 원장은 정상적인 생리량은 한 주기당 30~80cc로, 둘째 날 기준 중형 패드를 하루 3~4장 사용하는 정도가 평균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unknownuserpanama]
'월경전 증후군' 증세가 너무 심하다면, 검사와 함께 식습관, 운동 등 생활 습관도 개선돼야 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Fotorech]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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