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 경제단체장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재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르면 오는 12일 또는 13일에 주요 그룹 총수, 경제단체장들과 회동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나 참석자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며 대한상공회의소가 재계를 대표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동에는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총출동할 것으로 보인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도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동은 이 대통령이 오는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국내외 경제 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당면 현안에 대한 경제계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 행정명령으로 '비상경제점검 TF(태스크포스)' 구성을 지시하는 등 경제 회복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두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대선 출마 전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사피)' 서울캠퍼스에서 이재용 회장을 만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기업이 잘 돼야 나라가 잘되고, 삼성이 잘 살아야 삼성에 투자한 사람도 잘 산다"며 "모두를 위한 삼성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경제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이 회장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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