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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1분기 순익 2.4조⋯IB·WM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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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매매 부문 파생상품·펀드는 부진

[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증권사의 순익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해외주식 수탁수수료 증가와 투자은행(IB), 자산관리(WM) 수수료 수익 증가에도 파생상품과 펀드 등 자기매매 부문의 손실로 인해 수익성이 정체됐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60개사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은 2조4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 [사진=금융감독원]
. [사진=금융감독원]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수료 수익은 3조36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특히 해외주식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외화증권 수탁수수료가 전년 대비 84.2% 급증했다. 다만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 감소의 영향으로 전체 수탁수수료는 소폭(0.2%) 줄었다.

IB 부문 수수료는 금리 인하에 따른 리파이낸싱 수요 증가로 11.2% 증가한 9437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관리 수수료도 투자일임·자문수수료 증가에 힘입어 16.7% 늘었다.

반면 자기매매손익은 3조1343억원으로 6.5% 감소했다. 채권 관련 손익은 금리 하락에 따른 평가 손익의 증가로 51.7% 늘어난 반면, 파생상품과 펀드 부문은 각각 1조574억원, 9118억원씩 줄었다. 펀드 부문의 경우 해외 증시 조정과 단기금리펀드 위축 등의 영향이 주효했다.

외환 손익은 3106억원으로 지난해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화부채 손실의 기저효과로 대폭 개선됐다. 기타자산손익 전체도 87% 증가한 1조2335억원을 기록했다.

재무 건전성 지표도 긍정적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증권사 자산총액은 797조4000억원, 부채총액은 704조7000억원, 자기자본은 92조7000억원으로 각각 5.7%, 6.3%, 1.2% 증가했다. 평균 순자본비율은 818.5%로 모든 증권사가 규제 기준(100%)을 크게 상회했고, 레버리지 비율도 667.4%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감독원은 "증권사의 유동성·건전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충당금 적립과 부실자산 정리 등 지도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개편되는 발행어음과 IMA, NCR·유동성 규제가 증권사에 정착 돼 안정적으로 시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물회사(3사)의 1분기 순이익은 205억원3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8.8% 줄었지만 자본은 3.1% 증가한 5322억원을 기록했다. 순자본비율도 1488.4%로 규제 기준을 크게 상회했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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