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이재명 정부, 기재부·외교부 1차관 '이형일·박윤주' 임명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기재부·외교부 2차관 '임기근·김진아'
산자부 1차관엔 '문신학'…"에너지통"
'관세 협상' 지휘 통상교섭본부장 '여한구'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통령경호처 인사 관련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6.9 [사진=연합뉴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통령경호처 인사 관련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6.9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기획재정부·외교부 등 정부 부처의 첫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기재부 1차관엔 이형일 통계청장, 2차관에는 임기근 조달청장이 각각 임명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경제 회복과 불황 극복에 인적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는 경제·산업 분야의 전문가를 임명해 경제 위기를 조속히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그는 이형일 신임 1차관에 대해 "복합적인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찾을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주요 정책 라인 경험이 풍부한 거시경제 전문가"라면서 "1998년 IMF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을 경험하는 등 위기에 강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또 "미국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국제적인 감각을 갖췄다"며 "나아가 기재부 직원이 꼽은 닮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나 선정될 정도로 내부 신망이 두텁다"고 말했다.

임기근 기재부 2차관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자타공인 예산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또 "정책조정과 성장전략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했고, 국회 예결위 파견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와의 협력도 능숙하다"고 했다. 아울러 " "적극 재정으로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되고, 성장 전략의 토대를 닦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통령경호처 인사 관련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6.9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0일 이재명 대통령이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왼쪽부터), 기획재정부 2차관에 임기근 조달청장, 외교부 1차관에 박윤주 주아세안대표국 공사, 외교부 2차관에 김진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통상교섭본부장에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위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2025.6.10 [사진=연합뉴스]

외교부 1차관에는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가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등 오랜 워싱턴 경력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 현안 해결에 탁월한 전문성을 보였다"며 "미국 트럼프 2기 최우선 과제인 관세 협상 등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지켜낼 적임자로 꼽힌다"고 말했다.

2차관은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가 맡는다.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로 UN 사무총장 직속 군축 자문위원을 지낸 유망한 학자 출신이다. 강 대변인은 "한미연합사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하고 입체적 경험이 돋보이는 분"이라며 "다음 주에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포함해 다자 외교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켜낼 인물로서 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발탁됐다. 강 대변인은 "석유와 가스, 원자력을 두루 거친 '에너지통'"이라며 "RE100 규제 등 에너지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국내 에너지 산업을 총괄하며 미래 전환을 끌어낼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진두지휘할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위원이 임명됐다. 여 위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바 있다. 강 대변인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통상정책국장으로 통상 정책을 총괄했고, 국제 통상과 경제 협력 전반을 조망하는 정책 수립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며 "통상 무역 갈등 속에서 경제 외교의 중심을 잡을 핵심 인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다음 주로 다가온 G7 국제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킬 외교 전문가들로 신속하고 새롭게 진용을 꾸렸다"며 "내란으로 인해 망가진 행정부를 신속하게 원상 복구해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를 타개하는 효능감 있는 정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재명 정부, 기재부·외교부 1차관 '이형일·박윤주' 임명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