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SK AX SAP와 함께 ‘AI 기반 글로벌 전사적자원관리(ERP) 혁신 모델 개발 및 확산을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손건일 SK AX Enterprise 서비스부문장(왼쪽)과 마노스 랩토폴로스 SAP 아시아·태평양(APAC),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중부·동유럽(MEE) 지역 최고매출책임자(CRO)가 지난달 2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행사에서 전략적 협력에 합의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SK AX]](https://image.inews24.com/v1/541dfd32131fa2.jpg)
SK AX는 자사의 최적화된 AI 기술’과 SAP의 비즈니스 AI역량을 결합해 ERP 신규 도입 또는 업그레이드 전환을 고민하는 기업에 ‘AI-Powered ERP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공동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기술 연계를 넘어 ERP라는 기업 핵심 시스템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실질적인 도입 효과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양사는 향후 AI 혁신 전반에 걸쳐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연동뿐만 아니라 구축·운영· SAP Business Suite 확산 전략까지 포함하는 전방위 협업 구조를 마련하기로 했다.
SK AX는 SAP의 검증된 방법론에 자체 구현한 디지털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인다. 이를 통해 ERP를 단순한 기록·관리 도구에서 상황을 인지하고 분석하며 실행을 제안하는 ‘스마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시킨다.
SK AX는 SAP와 협력해 국내 엔터프라이즈급 ERP 전환 프로젝트에 AI-Powered ERP를 적용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실증한다. 이후 SK그룹을 중심으로 다양한 대내외 산업군에 적용한다.
SK AX는 산업별 AI 구현 경험과 클라우드 기반 ERP 역량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구축과 운영을 맡는다. SAP는 글로벌 아키텍처 전략과 비즈니스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확산 가능한 혁신 모델을 함께 개발한다. 협업 과정에서 SK AX는 SAP의 글로벌 제품팀, 아키텍처팀, 프로젝트 전문가 등과 실시간 연계를 강화해 프로젝트의 완성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체계를 갖춘다.
양사는 ERP 운영 업무 일부를 AI가 수행하는 ‘Shared Service 지원 시스템’ 구현에도 협업한다. 기업 간 유사한 ERP 운영 영역을 AI가 자동 처리하도록 설계해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 유지비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낮출 수 있어 여러 계열사를 보유한 기업이나 다국적 사업 구조를 운영하는 기업에게 유리한 구조다.
손건일 SK AX 부문장은 “AI 기술을 ERP에 효과적으로 접목하는 데 있어 기술적 준비는 이미 끝났고 이제는 실제 고객 환경에서 구현하고 확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뢰할 수 있는 AI-Powered ERP 모델을 SAP와 협업해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