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국제표준 기반으로 고도화한 민간자율 인공지능(AI) 신뢰성 검·인증 제도(CAT) 2.0의 본격 운영을 시작으로 인증 체계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TTA, 인공지능 신뢰성 인증(CAT) 고도화 추진 로드맵. [사진=TTA]](https://image.inews24.com/v1/e77d26059f5f10.jpg)
TTA는 2023년 12월부터 CAT 검·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지난 3월까지 총 8건의 인증과 39건의 검증 서비스를 수행했다. 4월부터는 신규 인증모델인 CAT 2.0 체계를 적용한 인증 서비스를 시작해 아이스크림미디어에 CAT 인증을 부여했다.
CAT 2.0은 ISO/IEC 23894(위험관리), 42001(AI 경영시스템), 38507(AI 거버넌스) 등 국제표준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기존의 문서·절차 중심의 심사에 더해 실제 운영 환경에서 AI 시스템 대응능력을 평가하는 기능·성능 시험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TA는 신규 인증 사례를 기점으로 CAT 2.0 기반의 서비스 제공을 본격화했다. 기업 규모와 기술의 영향도에 따라 심사·시험 기준을 차등 적용해 빠르게 증가 중인 수요에 맞춤 대응할 예정이다. TTA는 AI 모델의 보안성 평가와 안전성 강화에 초점을 맞춰 인증 체계를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CAT 3.0 준비를 지속할 계획이다.
손승현 TTA 회장은 "앞으로도 민간의 자율적인 신뢰성 확보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CAT 제도의 평가 기준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며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AI가 확산되고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시험·인증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