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카페에서 만난 손주뻘 여성에게 '안아보자'고 다가온 뒤 대뜸 음료를 던진 노인의 모습이 온라인상에 퍼져 공분을 사고 있다.
![카페에서 만난 손주뻘 여성에게 '안아보자'고 다가온 뒤 대뜸 음료를 던진 노인의 모습이 온라인상에 퍼져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X(옛 트위터)]](https://image.inews24.com/v1/2003c313888c20.gif)
지난 10일 X(옛 트위터)에는 '할아버지 빌런'이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 약 10초 분량의 영상에는 한 노인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소리를 지르며 자신의 음료를 여성에게 던지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무방비 상태에서 음료를 맞은 여성은 놀라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영상 속 음료를 맞은 장본인이라고 밝힌 A씨는 "친구들과 수다를 떨던 중 재미있는 얘기에 친구 한 명이 웃으며 소파에 잠깐 누웠다가 바로 일어났다"며 "그때 한 노인이 '소파에 눕는 건 예의가 없다'고 말해 바로 사과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상황이 마무리된 줄 알았는데 갑자기 노인이 나이를 물은 뒤 '한 번 안아볼까'라며 다가왔고, 우리가 마시던 음료를 던졌다. 이후에 증거 영상을 남기기 위해 카메라를 켰다"고 전했다.
또한 "카메라를 켜자, 노인이 이번에는 자기 음료를 던졌다"고 덧붙였다.
![카페에서 만난 손주뻘 여성에게 '안아보자'고 다가온 뒤 대뜸 음료를 던진 노인의 모습이 온라인상에 퍼져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X(옛 트위터)]](https://image.inews24.com/v1/2ffb1c111c90c8.jpg)
A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히면서 "경찰은 이 상황이 폭행에 해당한다며 진술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손녀뻘에게 그런 행동을 하다니 말이 되나" "세상에 이상한 사람 많다" "무슨 날벼락이냐" "제발 곱게 늙어라" "상대가 건장한 남성이었어도 똑같이 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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