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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하던 여성 살해한 40대 남성, 대구서 세종으로 달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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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자신이 스토킹하던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사건 직후 대구에서 세종까지 달아난 가운데 경찰이 해당 지역 야산을 중심으로 계속 추적을 벌이고 있다.

자신이 스토킹하던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사건 직후 대구에서 세종까지 달아난 가운데 경찰이 해당 지역 야산을 중심으로 계속 추적을 벌이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자신이 스토킹하던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사건 직후 대구에서 세종까지 달아난 가운데 경찰이 해당 지역 야산을 중심으로 계속 추적을 벌이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12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용의자 40대 A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 30분쯤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준비해 둔 차량을 이용해 세종시 부경면의 한 야산까지 달아났다.

이곳은 A씨 선산으로 파악됐으며, 대구경찰청은 세종경찰청과 공조해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용의자 A씨는 한 달여 전에도 B씨를 찾아가 흉기로 협박한 혐의(스토킹범죄처벌법위반 등)로 입건돼 최근까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받아 왔으며, 사건 당일 복면을 쓴 채 가스 배관을 타고 아파트 6층에 있는 B씨 집에 침입해 범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여 만에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B씨가 A씨에게 스토킹을 당할 당시 안전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에 B씨 집 앞에 안면 인식용 인공지능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다른 안전조치를 했으나 이번 불상사를 막을 순 없었다.

자신이 스토킹하던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사건 직후 대구에서 세종까지 달아난 가운데 경찰이 해당 지역 야산을 중심으로 계속 추적을 벌이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자신이 스토킹하던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사건 직후 대구에서 세종까지 달아난 가운데 경찰이 해당 지역 야산을 중심으로 계속 추적을 벌이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를 추적하는 과정에 있어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전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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