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식품·외식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물가 안정 대책을 모색한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84899c8cafe58.jpg)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오는 13일 식품·외식 물가 비공개 간담회를 열어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살핀다.
간담회에는 한국식품산업협회, 한국외식산업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소비자단체, 전문가,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참석한다. 개별 식품 기업은 참석하지 않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일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라면이 1개에 2000원도 하냐"는 취지로 물가 대책을 주문했는데, 이번 간담회는 그 후속 대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국무총리 후보자가 물가 관련 간담회를 여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새정부가 물가 안정을 중요한 국정과제의 하나로 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도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현충원 행사 후에 시장에 가고 물가 문제와 라면값을 제기한 건 우발적인 게 아니다"며 "매일매일 부딪히는 음식 물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정부, 총리실 차원서 물가대책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식품업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내 제품가격보다 높은 선에서 판매하는 글로벌 판매 실적의 영향으로 이익을 내고 있는 데다, 국내에서는 높아진 재료비 부담 속에 가격인상을 최대한 자제해 온 상황에서 과도한 가격 통제에 나설 개연성을 염려하는 것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가격인상이 일부 있었으나 지난 정부의 압박 속에 반영하지 못한 부분을 정상화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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