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루커스, IPO 추진…"AI MSP로 글로벌 진출"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특화 클라우드 전문기업 클루커스는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AI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선다는 목표다.

클루커스는 마이크로소프트·구글·AWS·데이터브릭스·위즈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단순 리셀링을 넘어 데이터·AI 플랫폼 구축, 클라우드 보안, 운영 자동화 기반의 전문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컨설팅 수준의 MSP 프레임워크는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종합 지원하는 핵심 경쟁력이다.

클루커스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2036억원이다. 같은 기간 서비스 매출은 64%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64% 축소했다. 올해1분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클루커스는 올해 일본 지사 설립을 완료하고 현지 서비스 본격화를 준비하는 한편 한국과 말레이시아 및 미국을 중심으로 24시간 365일 기술지원이 가능한 글로벌 테크 센터를 운영한다. 단순 인프라 운영을 넘어, 보안·비용 최적화·AI 기반 데이터 분석·활용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고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회사는 지난달 28일 말레이시아에서 개소한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를 계기로 현지 AI 및 클라우드 수요가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1년 말레이시아 증시 상장사인 센소프그룹과 조인트벤처인 클루커스 말레이시아를 설립해 현지 기반을 마련했다. 데이터센터 개소에 맞춰 서비스 확장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급변하는 기술 혁신의 시대에 AI·데이터·보안 기반의 실질적 매니지드 서비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며 “IPO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를 확대하고 MSP 서비스를 보다 고도화해 글로벌 고객에 안정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실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