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흰머리'가 대사장애의 징후일 수 있다는 전문의의 설명이 나왔다.
!['흰머리'가 대사장애의 징후일 수 있다는 전문의의 설명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Science Photo Library]](https://image.inews24.com/v1/99a2772d088de2.jpg)
자연치료의학 전문의 서재걸 포모나자연의원 원장은 최근 유튜브 채널 '지식한상'을 통해 흰머리와 대사장애 간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했다.
서 원장에 따르면, 흰머리는 기본적으로 노화나 유전적 요인에 의해 생기지만, 대사장애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대사 이상을 유발하는 대표적 물질인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경우, 모낭에 충분한 혈액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멜라닌 색소 형성이 어려워지면서 흰머리가 증가하기도 한다.
멜라닌은 일종의 항산화 작용을 하는 색소로, 이 물질이 원활히 생성되려면 혈관이 깨끗하고 영양분이 잘 공급돼야 한다. 그러나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멜라닌 생성이 감소하며 흰머리가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갑상선 질환, 당뇨병, 급격한 스트레스 등도 대사 기능에 영향을 미쳐 흰머리 발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갑작스럽게 흰머리가 늘어난 경우, 단순한 노화로 보기보다는 숨겨진 질병이나 대사 이상 여부를 의심해 봐야 한다.
아울러, 흰머리는 30~40대 무렵부터 서서히 생기기 시작하지만, 이보다 어린 나이에 흰머리가 많이 생긴다면 건강 이상 신호일 가능성이 있어 병원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흰머리'가 대사장애의 징후일 수 있다는 전문의의 설명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Science Photo Library]](https://image.inews24.com/v1/68816c062c1727.jpg)
이 같은 질병성 흰머리를 줄이기 위해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자주 웃고, 표정 근육을 많이 쓰는 습관은 '파로틴'이라는 회춘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대사 기능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상악골(윗턱뼈)을 자주 활용하는 행동, 즉 음식을 충분히 씹어 먹는 습관 역시 긍정적인 대사 호르몬 분비를 유도해 대사 장애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야식 자제 △하루 6~8시간의 규칙적인 수면 △동치미·청국장 등 발효식품 섭취 등은 대사 균형을 돕고 흰머리 발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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