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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부터 특별하다"…670년 안티노리 와인을 만나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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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FBC, 이탈리아 와인 대표 주자 '솔라리아' 등 20종 내놔
"와인마니아도 접하기 힘든 맛과 향의 주인공" 예르멘도 선봬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670년 역사의 이탈리아 프리미엄 와이너리 '안티노리'가 한국 마켓에 떴다. 와인나라를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는 안티노리 와인만의 차별화된 맛과 향이 프리미엄 와인으로서 특별함을 보여줬다.

30일 아영FBC가 한강뷰를 품고 있는 무드서울에서 개최한 시음회에선 이탈리아 와인 명가 안티노리 와인이 처음으로 소개됐다. 안티노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와이너리로, 아영FBC가 처음으로 독점 판매권을 갖고 와인나라에 들여왔다.

이날 시음회에선 대표 와인인 '티냐넬로', '솔라이아'는 물론 '체르바로', '마르케제 안티노리'를 비롯해 이탈리아 전역에서 생산된 20여 종의 프리미엄 와인을 엄선해 소개했다.

'솔라이아'와 '티나녤로' 와인. [사진=박은경 기자]
'솔라이아'와 '티나녤로' 와인. [사진=박은경 기자]

대표 와인 중 하나인 '솔라리아'는 중후한 바디감에 아로마 향이 매력적인 와인으로 소믈리에가 가장 추천하는 와인이기도 했다.

블랙 체리, 잘 읽은 붉은 베리류의 집중된 과실향과 감초, 커피, 스모크 향 등 다양한 아로마가 주는 복합적이고 풍부한 향을 느낄 수 있었다. 빈티지는 2020년으로, 포도 품종은 까베르네 소비뇽으로 타닌(포도껍질)의 맛이 느껴져 중후한 바디감에도 부드럽고 섬세한 맛이 균형 잡히게 느끼진다. 끝맛은 카카오, 바닐라가 주는 감칠맛과 잘 어우러져 여운을 길게 남긴다.

비슷하게 바디감이 비교적 중후한 느낌을 주는 '티냐넬로'는 이탈리아 중서부 지방 포도 품종의 최강자로 불리는 '산지오베제'로 만들어져, '솔라이아'보다 부드러운 바디감이 느껴진다. 체리향과 제비꽃 초콜릿 등으로 달콤한 풍미도 느껴진다. '티냐넬로'는 이탈리에서 가장 뛰어는 품질로 제배된 와인을 일컫는 '수퍼 투스칸'이라는 용어의 시초가 된 와인일 정도로 명성이 높다.

'솔라이아'와 '티나녤로' 와인. [사진=박은경 기자]
예르맨 와인. [사진=박은경 기자]

화이트와인 중에서는 안티노리가 최근 인수한 프리울리 지역의 와인 명가 '예르만'을 빼놀 수 없었다.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중후한 바디감에 아로마향과 과일향이 강렬하게 어우러져 향긋하다. 당류가 들어가지 않아 당도가 낮은 와인임에도 과일 맛이 풍부해 달콤한 맛을 선사한다. 당류가 들어가 인위적인 달콤함이 아닌 과일에서 나오는 풍부한 달콤함에 끝맛은 깔끔하면서도 긴 여운을 남겼다.

이날 와인을 소개한 소믈리에도 "와인 매니아라도 경험하기 어려운 맛과 향"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과일 향과 맛이 남달랐다.

'솔라이아'와 '티나녤로' 와인. [사진=박은경 기자]
스택스 립 와인셀라의 'FAY 카베르네 소비뇽'. [사진=박은경 기자]

비교적 친숙한 미국 나파 지역의 나파벨리 와인도 프리미엄으로 만날 수 있었다. 1076년 파리의 심판에서 프랑스 그랑크뤼를 꺾고 세계적 반향을 일으켜 '파리의 심판'이라 불리는 와이너리인 '스택스 립 와인셀라'의 와인도 놓칠 수 없었다. 중후한 바디감에도 취향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와인들이었다. 특히 'FAY 카베르네 소비뇽'은 굉장히 세련된 바디감과 피니쉬를 자랑했다.

아영FBC 관계자는 "'안티노리'는 와이너리 이름 하나만으로도 대형 시음회를 기획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시음회는 아영FBC가 국내 독점 수입·유통하는 안티노리 와인의 품격과 글로벌 위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고 전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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