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두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경찰이 오는 19일까지 출석하라는 3차 소환 통보를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6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3e21a802520ccd.jpg)
통상 수사기관이 세 차례 정도 출석을 요구해도 정당한 사유 없이 불응할 경우 신병 확보에 나서는 수순으로 들어가 사실상 경찰의 '최후통첩'으로 받아들여진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후 6시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해 3차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3차 출석 요구 날짜는 오는 19일이다.
3차 출석 요구도 불응할 경우 긴급체포나 미체포 상태에서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확보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경찰 특별수사단의 2차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경찰이 출석을 기다리던 오전 윤 전 대통령이 자택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내 지하상가를 활보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반팔·반바지 차림을 한 윤 전 대통령은 경호원들을 대동하고 상가를 거닌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경호처에 자신에 대한 체포 저지를 지시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된 상태다.
계엄 나흘 뒤인 12월 7일 대통령경호처에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의 비화폰 관련 정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경호처법상 직권남용 교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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