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과일 판매 1위"⋯GS25, 수박 매출 '쑥'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수박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약 16배 급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수박이 연간 최고 매출을 올리는 사과를 밀어내고, 국산 과일 매출 1위에 새롭게 등극한 것이다. 수박의 흥행에 힘입어 국산 과일 전체 매출 규모는 같은 기간 3배 성장했다.

조각 수박이 아닌 통수박이 이례적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철 과일 수요가 근거리 장보기 채널인 편의점으로 몰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S25는 모든 통수박 물량을 대상으로 비파괴 당도 검사를 진행해 11 브릭스 이상의 상품을 전국 GS25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원산지도 부여, 논산, 고창 등지로 다양화해 안정적인 수급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달 말까지는 통수박 전 상품을 제휴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5% 할인한다. 수박 중량은 품종별 1~8kg까지 다양하다.

노승용 GS리테일 신선식품강화팀 MD는 "편의점을 통한 근거리 장보기 수요가 높아지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제철 신선식품 확대에 주력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