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패션이 들어간 술을 만들고 싶었다."
K팝의 대표주자 지드래곤이 자신이 론칭한 패션 브랜드에 하이볼을 더했다. 문화 전반에 끼치는 영향을 바탕으로 건강한 주류 문화까지 구축하고 싶다는 깊은 뜻도 담아냈다.
![지드래곤(왼쪽)이 13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피스마이너스원 프리미엄 하이볼 론칭 파티 - 더 시그널'에서 새로 선보이는 하이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송대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d505767d3de8d.jpg)
지드래곤은 13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피스마이너스원 프리미엄 하이볼 론칭 파티 - 더 시그널'에 참석해 자신이 제작에 참여한 신제품을 직접 소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지난 4월 출시한 '블랙 하이볼'과 5월 공개된 '레드 하이볼'에 이은 세 번째 버전이다. 특히 지드래곤이 직접 그린 아트워크 버전이라는 점이 돋보인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은 출시와 함께 엄청난 인기를 끌며서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블랙 하이볼은 지난 4일 기준 누적 판매량이 500만캔을 넘었다. CU 올림픽광장점에서 진행 중인 피스마이너스원 팝업스토어에서 하루 8888캔만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레드 하이볼 역시 한정 수량이 매일 모두 팔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CU는 수많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은 일반적이지 않은 새로운 상품"이라며 "K팝에서 독보적인 아티스트와 글로벌로 나갈 수 있는 주류회사, 우리가 한마음으로 문화의 시작이 되는 제품을 선보이고 싶었다"고 전했다.
![지드래곤(왼쪽)이 13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피스마이너스원 프리미엄 하이볼 론칭 파티 - 더 시그널'에서 새로 선보이는 하이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송대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4272b55f03c23.jpg)
이번 신제품 출시로 블랙-레드-아트로 이어지는 시리즈로 지구에 부족한 평화-감정-공존이라는 3개의 결핍을 채우기 위해 갤럭시(은하계)에서 보내온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스토리가 완성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드래곤은 세 번째 하이볼의 아트워크에서 불완전한 데이지를 각기 다른 표현과 컬러, 질감으로 그려냈다. 여기에 "있는 그대로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라는 메시지, 그리고 우리 모두가 각자의 결핍을 안고 함께 살아간다는 초월적 연대감을 시각화해 지구인들에게 시그널을 보낸다는 의미를 담았다.
하이볼 시리즈를 제조한 박상재 부루구루 대표는 "세계적인 스타인 지드래곤,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협업을 통해 탄생한 이번 상품은 오늘 수출 문의만 20건이 넘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건강한 술을 만들지 못하더라도 건강한 술 문화를 만드는 것은 가능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왼쪽)이 13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피스마이너스원 프리미엄 하이볼 론칭 파티 - 더 시그널'에서 새로 선보이는 하이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송대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a75e258cac410.jpg)
지드래곤은 청소년 알코올중독 치료의 지속을 위해 자신이 명예이사장으로 있는 저스피스 재단에 무한대(∞)를 상징하는 숫자 8의 의미를 담아 8억8000만원을 기부한다.
또한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시리즈와 함께 탄생한 무한 팬덤 현상으로 지구에 없던 즐거운 문화가 더 많은 곳에서 꽃피워지길 희망했으며 이번 기부 역시 그 크기에 상관없이 이날을 시작으로 모두가 동참하는 문화로 지속되길 꿈꾼다며 이번 기부의 상징적 의미를 전했다.
지드래곤은 "많은 분이 사랑해 주셔서 한 캔당 100원씩 모아 기부금을 만들었다"라며 "사랑을 받은 만큼 돌려드리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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