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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사실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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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불허 명령' 수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
日, 美에 110억불 투자 예고…'황금주'도 부여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해 사실상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일본제철은 미국 정부의 승인이 결정되면 US스틸을 150억 달러에 인수하고, 추가로 1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

이 행정명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 때 결정된 인수 불허 명령을 수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가안보협정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가 미국 안보에 위해가 될 우려가 적다는 것이다.

US스틸과 일본제철은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의 과감한 리더십, 우리의 역사적인 파트너십에 대한 강한 지지에 감사한다"며 환영 성명을 냈다.

일본제철은 지난 2023년 12월 US스틸을 15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으나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철강 노조 등의 반발로 불허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이에 대해 재검토를 명령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일본제철이 US스틸 인수를 위해 미국 정부가 요구하는 대로 국가안전보장협정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무토 요지 일본 경제산업상은 "미일 양국 철강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창출하고 (인수가) 미일 간 협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허용에 대한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일본제철은 US스틸 인수 승인을 받기 위해 미 정부와 국가안전보장협정을 맺고 오는 2028년까지 미 현지 철강 시설 등에 약 110억달러(한화 약 15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US스틸 지분 100%를 확보해 자회사화하는 대신, 경영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황금주'를 미국 정부에 부여한다.

다만 일본제철과 미국 정부가 체결한 국가안보협정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NHK는 해당 협정에 US스틸 본사를 해외로 이전하지 않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분석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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