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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선 갈까…'빚투' 이달들어 5800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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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경기·증시 부양 기대로 국내 증시의 상승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에 나서는 등 중동 위기가 격화한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41포인트(0.87%) 내린 2,894.62로 마감했다. 2025.6.13 [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에 나서는 등 중동 위기가 격화한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41포인트(0.87%) 내린 2,894.62로 마감했다. 2025.6.13 [사진=연합뉴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8조8500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이 11조38억원, 코스닥시장이 7조846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달 30일 잔고가 18조2739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7거래일 만에 5761억원 증가한 것이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변제를 마치지 않은 금액이다.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 잔고가 늘어난 것은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코스피가 연일 상승하면서 투자 열기가 뜨거워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12일은 선물옵션 만기에 따른 수급 부담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7거래일간 상승하며 2920선으로 올라섰다. 다만 13일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8거래일 만에 조정을 받아 2890대로 밀려났다.

증권가에서는 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우세하다. KB증권은 향후 12개월 내 코스피 3240선까지,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목표치를 3150로 제시했다.

다만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이 아직 구체화하지 않은 데다 다음 달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종료가 예정되는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잠시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도 있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기대감에 따른 가격 상승은 가능할지라도 가격 상승 후 지지력은 대내외 매크로 환경의 안정과 실적 확인에서 뒷받침된다"고 말했다.

증시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되는 투자자 예탁금은 12일 기준 62조9445억원으로 이달 들어 5조6473억원 증가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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