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재명 정부의 '3대 특검'을 겨냥해 "이재명 정권의 칼바람으로 무고한 희생자는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정계 은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d0124f1597eb8.jpg)
홍 전 시장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나라라도 속히 안정됐으면 좋겠으나 이재명 정권의 칼바람으로 또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을지"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죄진 사람들이야 그 죗값을 당연히 받아야겠지만 무고한 희생자는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또 "빅아일랜드의 한 달은 가없는 태평양을 바라보면서 두 가지 국민에게 지은 죄를 속죄하고, 앞으로 내 나라를 위해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언급한 두 가지 죄는 "3년 전 사기 경선을 당해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켜 나라를 혼란케 한 죄, 지난 대선 경선에서 똑같이 사기 경선을 당해 이재명 정권을 탄생시킨 죄"라고 했다.
그는 "이제 내 나이 70대에 이르러 남은 인생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도 생각하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하며 탈당했다. 이후 지난달 10일 하와이로 떠났던 홍 전 시장은 조만간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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