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추천제 등 현안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2025.6.16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39b72e9d4dc71.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대통령실이 16일 국민이 직접 장·차관과 공공기관장 등을 추천하는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에 대해 "전날(15일)까지 접수가 7만 4000여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 6시 마감 이후, 객관적 평가를 거쳐 대상자가 선정되면 투명한 검증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10일 국민이 직접 장·차관과 공공기관장 등을 추천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 바 있다. 추천 인사는 공직기강비서관실의 검증 절차를 거쳐 정식으로 임명된다.
강 대변인은 "국민 추천제는 국민주권시대를 활짝 열어갈 진짜 일꾼을 찾으려는 취지"라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역동적이고 좋은 인재가 발굴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추천제는 인기투표가 아닌 만큼, 추천 횟수는 단순한 참고 사항일 뿐"이라며 "추천 횟수보다는 추천 사유가 더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추천된 인재는 이번에 임용이 되지 않더라도 엄격한 검증을 거쳐 인재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돼 이재명 정부의 추후 인사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오늘 하루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장·차관에 대한 접수 비율에 대해선 마감 이후 통계를 낼 계획이다. 시행 첫날인 지난 11일의 경우, 총 1만 1324건이 접수됐고 법무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검찰총장 순으로 많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어떤 장·차관을 인선하는 것에 관심이 많은지는) 오늘 오후 6시 이후 통계가 나올 것 같다"며 "(추천 건수가 많은 것은) 개혁적인 인사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 같고, 지난 정부와 달라진 정부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도 추천 횟수보다 추천 사유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추천 사유가 더 중요하다"며 "자천이든 타천이든, 추천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사유를 꼼꼼하게 살피고 인사 검증도 거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인사 검증도 합리성 있게 마련해 들여다보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향후 특정 인사가 인선될 경우, 국민이 추천한 사유도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횟수는 공유되지 않을 확률이 높지만, 추천 사유는 반드시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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