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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잡으러 나선 '펀쿨섹좌', '차기 총리' 1위⋯이시바 내각 지지율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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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펀쿨섹좌'로 잘 알려진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이 차기 총리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자국 보도가 나왔다.

16일 산케이신문과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양사의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고이즈미 농림상이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고 전했다.

지난 2018년 당시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수석부간사장이 '포스트 아베' 후보군 중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교도/연합뉴스]
지난 2018년 당시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수석부간사장이 '포스트 아베' 후보군 중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교도/연합뉴스]

해당 조사에서 고이즈미 농림상은 20.7%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매체는 그가 최근 비축미 방출 등 식량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존재감을 높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2위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으로 16.4%를 기록했으며, 이어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7.9%, 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 6.8%, 고노 다로 전 외무상 4.2%,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 4.1%,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이 2.4% 순으로 나타났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도 25.0%에 달했다.

여당인 자민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했을 경우, 고이즈미 농림상이 27.7%로 1위, 이시바 총리는 18.1%로 2위,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14.1%로 3위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고이즈미 농림상이 18~29세, 60대, 70세 이상 세 그룹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70세 이상 응답자 중 30.6%가 그를 지지해 2위인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담당상(7.6%)과 큰 격차를 보였다. 반면,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30~50대에서 고이즈미 농림상을 앞섰다.

지난 2018년 당시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수석부간사장이 '포스트 아베' 후보군 중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교도/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해 10월 26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총선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한편, 같은 기간 교도통신의 여론조사에서는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37%로, 지난달 31.7%에서 5.3% 포인트나 올랐다. NHK가 지난 6∼8일 1201명을 상대로 했던 여론조사에서도 전달 대비 6%포인트 상승한 39%였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은 고이즈미 장관을 중용해 쌀값 안정 대책에 나선 이시바 총리의 행보가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달 21일 취임한 고이즈미 농림상은 "쌀값 안정을 위해 모든 수단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2020년산과 2021년산 정부 비축미 각각 10만 톤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추가 방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조치 이후 일본 쌀값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고이즈미 농림상은 쌀 사재기 전면 금지 등 강도 높은 대응책을 잇달아 내놓으며 쌀값 안정에 주력하고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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