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로 향하며 공군 1호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6.17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5ae6564d240e2.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국정 지지율과 관련해 "목표치를 정하는 건 무의미하고, 출발 때보다는 마칠 때 더 높아졌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내에서 즉석 기자 간담회를 통해 "그렇게(마칠 때 지지율이 더 높게)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는 언제나 공직을 맡으면, 시작할 때보다 마칠 때 지지율이 더 높았던 것 같다"며 "경기지사를 할 때도 출발할 때는 전국에서 꼴찌였는데 마칠 때는 (전국 지자체장 중에) 가장 높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고, 겉으로만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실질적 삶이 개선돼야 한다"며 "목표치를 정하는 것은 무의미하고, 결국 평가는 국민이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미국과의 관세협상 문제에 대해선 "모두에게 도움되는 상호 호혜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려고 노력해야 하고, 또 그렇게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외교가 한쪽에만 이익이 되고 다른 쪽에는 손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최소한 다른 국가에 비해 더 불리한 상황에 처하지 않게 하는 것이 과제"라면서 "구체적인 협상은 변수가 많기 때문에 정하긴 어렵지만, 여러 조건이 많이 겹쳐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로 향하며 공군 1호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6.17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c3072bdca0303.jpg)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편성된 민생회복지원금과 관련해 지급 방식(보편지원·차등지원)에 대해선 "일단 두 가지를 섞어서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이번 추경이) 소비 진작 정책, 경기 (부양) 정책의 측면이 강하다면 세금을 더 많이 낸 사람에게 혜택을 주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역차별인 측면이 있다"며 "소득 지원 정책이 아닌 소비 진작 정책 측면만 있다면 (지원을) 동등하게 하는 것이 당연히 맞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소비 진작 정책이라 하더라도 저소득층의 소비성향이 높기 때문에 저소득층에게 지원하는 것이 소비 진작에 더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다"며 "고소득층에 지원하면 기존 소비를 대체할 가능성이 많다"고 했다. 아울러 "재정 당국의 안을 보고, 당정 협의도 해야 하기 때문에 좀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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