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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첫날 "가불 해달라" 요구하더니, 거절당하자 매장 박살 낸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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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한 직원이 출근 첫날 가불을 해달라고 요구하다가 거절당하자 매장의 물건들을 파손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한 직원이 출근 첫날 가불을 해달라고 요구하다가 거절당하자 매장의 물건들을 파손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직원이 행패를 부리는 모습. [사진=JTBC]
한 직원이 출근 첫날 가불을 해달라고 요구하다가 거절당하자 매장의 물건들을 파손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직원이 행패를 부리는 모습. [사진=JTBC]

지난 16일 JTBC '사건반장'은 인천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을 제보받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최근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남성 B씨를 직원으로 채용했다.

두 사람은 과거 함께 일한 이력이 있었는데, 당시 폭력성과 채무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그러나 B씨는 면접에서 "술, 담배를 끊었고 이제는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고, A씨는 그 말을 믿고 채용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문제는 첫날부터 발생했다. 근무를 마친 B씨가 "한 달 식대에서 5만원만 가불해달라"며 돈을 요구한 것이다. 이에 A씨는 "집에 가서 입금해 주겠다"고 말하고, 피곤함에 깜빡 잠이 들었다.

돈이 들어오지 않자 B씨는 자정을 넘긴 시각에 "술값 계산해야 하니 빨리 돈을 보내라"며 전화를 걸어 재촉했고, 이 전화에 가족들이 다 깨자 A씨는 감정이 격해져 말다툼까지 이어졌다.

결국 B씨는 퇴사하겠다고 통보했다. A씨는 하루치 일당을 입금한 후 다시 잠이 들었다.

사건은 이렇게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B씨의 행패는 끝나지 않았다. 같은 날 오전 5시쯤 정육점을 찾아온 B씨는 화를 참지 못한 듯 냉장·냉동 식품을 바닥에 내던지고 짓밟았으며 일부 기계를 넘어뜨리는 등 매장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자리를 떠났다. 이 모습은 매장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한 직원이 출근 첫날 가불을 해달라고 요구하다가 거절당하자 매장의 물건들을 파손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직원이 행패를 부리는 모습. [사진=JTBC]
한 직원이 출근 첫날 가불을 해달라고 요구하다가 거절당하자 매장의 물건들을 파손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직원이 행패를 부리는 모습. [사진=JTBC]

A씨는 "이로 인해 가게 영업을 이틀간 중단해야 했고 피해액만 1500만원에 달했다"면서 경찰에 신고하고 고소장을 접수했더니 B씨는 '4개월에 걸쳐 50만원씩 총 200만원을 주겠다'며 합의를 시도했다. 합의를 거절하자, B씨는 '잃을 게 없다. 여기서 뭘 더 하면 가만 안 두겠다'고 협박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직원의 말을 믿고 채용했는데 가게를 망가뜨리고 협박까지 당해 황당하다"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출근 첫날에 가불받을 생각을 하다니" "무슨 저런 사람이 다 있냐"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다" "이래서 잃을 게 없는 사람이 무서운 거다" "돈 맡겨놓은 것처럼 행동하네" "5만원 때문에 저런 짓을 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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