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OLED 기술 경쟁력 강화 위해 1.2조 투자키로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에 1조26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후 국내에서 진행하는 첫번째 투자로 국가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규모 직접 설비 투자뿐 아니라, 중소 협력업체와의 연계 효과로 인한 간접적인 경제 효과도 기대된다. LG 측은 "이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OLED만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조 단위의 기술 투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투자 내용은 OLED 신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설비 등 인프라 구축이다.

투자 기간은 17일부터 오는 2027년 6월30일까지 약 2년이다.

이번 투자는 중장기 시설투자비용(CAPEX) 계획의 일환이며,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와 별개로 재무구조 개선 노력은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 사업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OLED 신기술과 관련한 설비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전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점차 증가하는 OLED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차세대 프리미엄 OLED 기술이 적용된 패널과 모듈 인프라 구축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 기술과 제품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시장을 선도적으로 선도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