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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의 야심작 '신라모노그램'⋯호텔신라 황금기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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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신라'-'신라모노그램'-'신라스테이' 3대 브랜드 체제 완성
면세 부진 속 호텔사업 순항…시너지 효과로 수익 극대화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의 야심작 '신라모노그램'이 강릉에 닻을 올렸다. 신라면세점이 부진을 상쇄하며 신라스테이와 함께 호텔신라의 황금기를 열 '키(key)'로 떠올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 31일 호텔신라는 어퍼업스케일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신라모노그램'을 국내 최초로 강릉에 선보인다. 호텔신라는 지난 2020년 베트남 다낭에 신라모노그램 1호점을 열었다.

이로써 호텔신라는 기존의 5성급 '더신라(서울·제주)',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신라스테이'와 함께 부티크 호텔 '신라모노그램'으로 3대 브랜드 체제를 완성하게 됐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사진=연합뉴스]

신라모노그램은 최고급 럭셔리 호텔 바로 아래 등급인 '어퍼업스케일(upper upscale)' 브랜드다. '더신라'와 같은 5성이지만 사실상 신라호텔과 신라스테이 사이 젊은 층을 겨냥한 부티크 호텔에 가깝다.

다낭에 있는 신라모노그램 1호점은 '더 신라'가 추구해 온 간결한 우아함과 아늑한 럭셔리를 그대로 살리면서 베트남 현지의 자연·문화와 어우러지도록 디자인해 현지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강릉에 선보이는 신라모노그램도 전체 객실의 약 90%는 안목 해변의 오션뷰와 솔숲 전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조화롭게 설계됐다. 지역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다이닝 시설과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럭셔리 스파 '스파 파빌리온'도 들어섰다. 이외에도 전체 917개 객실 중 602실을 실내 취사가 가능한 레지던스 리조트 타입으로 구성해 가족 단위 고객을 두드리고 있다.

업계에선 '신라스테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의 차기작이 불러올 파급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이 대표가 대표이사에 오른 뒤 처음 론칭한 브랜드인 신라스테이는 2011년 문을 열어 지금은 호텔신라 최상급 브랜드인 '더신라'(서울·제주신라호텔)와 견줄 정도로 몸집이 커졌다. 지난해 신라스테이 매출액은 2218억원으로 서울신라호텔(2343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부진 대표는 신라모노그램을 계기로 관광 부문에서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여행객의 변화하는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의 선제적 유치를 통해 차별화를 도모하겠다"라며 "신라스테이와 신라모노그램에 국한되지 않은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호텔별 로컬(지역) 특색을 살린 맞춤형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사진=연합뉴스]
영빈관 캔들라이트. [사진=서울신라호텔]

신라모노그램은 향후 호텔신라의 면세사업의 부진을 상쇄하며 기존 호텔 사업과 함께 시너지를 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비패턴 변화로 과거 대비 여행객이 사전 면세를 많이 방문하지 않지만, 추세적인 인바운드 회복은 호텔신라의 면세와 호텔사업에 분명히 긍정적"이라면서 '호텔신라의 호텔 사업 가치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를 반영하듯 5일까지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는 4만8300원이었으나, 신라모노그램 국내 1호점 발표 당일인 13일 평균 목표주가는 5만200만원대로 올라섰다. 하나증권에선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상향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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