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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파면 축하" 전광판 치킨집⋯본사는 '계약 해지'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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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한차례 논란 이후 "이재명 당선" 전광판 메시지로 주목
가맹점주는 반발 "본사의 시정요구서 받아⋯정치적 표현은 자유"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한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주가 '윤석열 파면', '이재명 당선' 등 정치적 내용이 담긴 전광판을 내걸었다가 본사로부터 계약 해지 내용이 담긴 내용증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소재 한 치킨집이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당선'이라는 전광판을 내건 모습. [사진=인터넷커뮤니티 갈무리]
인천 소재 한 치킨집이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당선'이라는 전광판을 내건 모습. [사진=인터넷커뮤니티 갈무리]

17일 해당 점주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치킨 본사는 인천 소재 가맹점에 시정요구서를 발송했다. 개인의 정치적 견해를 드러내며 다른 가맹점 영업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에서다.

해당 점주는 "본사로부터 다시 같은 행위를 할 경우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5조 7호 및 가맹계약서 제29조 4항 6호에 따라 최고절차 없이 즉시 가맹계약이 해지된다"며 "위약금, 위약벌 및 관련 모든 손해에 대해 모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표현의 자유는 보호되고, 존중받아야 할 핵심적인 가치"라고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해당 매장이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전광판을 내건 사진이 올라와 주목받은 바 있다. 이후 진영 갈등으로 번지고, 항의가 쏟아지자 프랜차이즈 본사는 사과문을 통해 "특정 매장의 부적절한 정치적 게시물로 인해 불편을 겪게 해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해당 매장에 대하여 본사 고위 임원이 직접 방문해 강력히 경고했다"고 밝혔다.

해당 점포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엔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당선"이라는 전광판을 띄웠다. 가맹점이 정치적 메시지를 드러낸 것을 두고 SNS상에서 갑론을박이 일기도 했다.

한편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는 관련 입장을 묻고자 취한 연락을 받지 않았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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