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CJ대한통운은 쇼핑 플랫폼 입점부터 마케팅, 물류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해외 이커머스 종합 솔루션으로 K-브랜드의 글로벌 확산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17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CJ대한통운과 틱톡의 'K브랜드 동남아·일본 틱톡샵 진출 로드맵 세미나' 현장 모습. [사진=CJ대한통운]](https://image.inews24.com/v1/f79fdc161e820e.jpg)
CJ대한통운은 전날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함께 'K-브랜드 동남아·일본 틱톡샵 진출 로드맵 세미나'를 개최하고 '국경 간 전자상거래(CBE) 원스톱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 패키지는 플랫폼 입점부터 콘텐츠 기획, 마케팅, 결제, 물류 등 해외 이커머스 진출에 필요한 전 과정을 하나로 묶은 통합형 서비스다.
세미나에는 틱톡의 인 앱 쇼핑 플랫폼 틱톡샵과 숏폼 광고 마케팅 전문 기업 윗유, 금융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 등이 참여했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170여명의 국내 브랜드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CJ대한통운은 셀러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물류관리 전략과 맞춤형 물류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CJ대한통운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6개국에서 운영 중인 60여개 거점을 활용해 동남아 전역 물류 수요에 빠르게 대응한다. 국내에서 직접 발송할 때보다 5~6일가량 배송 시간이 단축돼 현지 소비자는 주문 후 1~2일 만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자체 개발한 물류시스템을 통해 여러 국가에서 인입되는 주문정보와 물류센터 재고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셀러들에게 실시간 물류 운영 현황을 제공한다. 체계적인 물류 운영에 마케팅, 결제 영역에서 파트너사 협업이 더해져 복잡한 해외 이커머스 진출 과정이 간소화될 것으로 CJ대한통운은 기대했다.
파트너사로 나선 틱톡은 틱톡샵을 활용한 커머스 확장 전략 방안을 발표했다. 틱톡샵은 입점 브랜드 수가 2023년 70만개에서 2024년 110만개로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브랜드와 전 세계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커머스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이를 활용한 한국 브랜드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윗유는 동남아 틱톡샵 운영을 위한 콘텐츠 전략을 소개했다. 상품군과 고객층에 맞춤형 콘텐츠를 기획하고 현지 크리에이터와 광고를 제작하는 등 셀러들의 판매를 촉진하는 실질적인 마케팅 방안을 제시했다.
페이오니아는 글로벌 계좌 개설 방식을 설명하며 셀러들이 틱톡샵을 통해 발생한 해외 판매 대금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수취할 수 있는 구조를 안내했다. 이후 각 파트너사는 현장에 마련된 1대 1 상담 부스를 통해 개별 컨설팅을 진행했다.
CJ대한통운은 글로벌 숏폼 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기반 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해외 이커머스 운영 경험이 적고 판로 개척이 절실한 중소 셀러들의 서비스 체감도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K-웨이브를 이끄는 한국 브랜드들이 동남아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 성장할 수 있도록 핵심 물류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촘촘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셀러의 해외 이커머스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동반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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