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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해병대가 묶인 강아지 4마리에 '비비탄' 난사⋯1마리 끝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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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경남 거제에서 현역 해병대 군인 2명이 마당에 묶인 개 4마리에게 무차별적으로 '비비탄 총'을 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남 거제에서 현역 해병대 군인 2명이 마당에 묶인 개 4마리에게 무차별적으로 '비비탄 총'을 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건은 피해를 입은 강아지. [사진=비글구조네트워크 인스타그램]
경남 거제에서 현역 해병대 군인 2명이 마당에 묶인 개 4마리에게 무차별적으로 '비비탄 총'을 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건은 피해를 입은 강아지. [사진=비글구조네트워크 인스타그램]

18일 JTBC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시 15분쯤 경남 거제 한 식당에서 한 남성 무리가 마당에 묶여 있던 개 4마리에게 비비탄 총을 난사했다.

해병대 현역 군인 2명을 포함한 총 3명의 남성은 무려 1시간이 넘게 개 4마리에게 비비탄 총을 수천 발 발사했다. 이들은 무방비 상태의 개들을 구석으로 몰아넣은 뒤 바로 앞에서 정조준을 하며 사냥하는 범행을 저질렀다.

인근 폐쇄회로(CC)TV에는 이들이 돌을 던지며 장난스레 촬영까지 하는 장면도 고스란히 담겼다.

경남 거제에서 현역 해병대 군인 2명이 마당에 묶인 개 4마리에게 무차별적으로 '비비탄 총'을 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건은 피해를 입은 강아지. [사진=비글구조네트워크 인스타그램]
경남 거제에서 현역 해병대 군인 2명이 마당에 묶인 개 4마리에게 무차별적으로 '비비탄 총'을 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은 강아지들에게 비비탄을 쏘고 있는 남성들. [사진=비글구조네트워크 인스타그램]
경남 거제에서 현역 해병대 군인 2명이 마당에 묶인 개 4마리에게 무차별적으로 '비비탄 총'을 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건은 피해를 입은 강아지. [사진=비글구조네트워크 인스타그램]
경남 거제에서 현역 해병대 군인 2명이 마당에 묶인 개 4마리에게 무차별적으로 '비비탄 총'을 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비비탄 총알. [사진=비글구조네트워크 인스타그램]

결국 이들로 인해 개 4마리 중 7살 잭 러셀 테리어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으며 또 다른 9살 강아지 역시 안구와 치아에 큰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경찰에 신고한 피해 견주는 가해자 형제의 아버지로부터 돈을 물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으며 '사건을 공론화 하지 말아달라'는 가해자의 소속 군부대 전화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가해자들은 술을 마신 뒤 개에게 다가갔다가 손을 물린 뒤 화가 나 위협 사격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경남 거제에서 현역 해병대 군인 2명이 마당에 묶인 개 4마리에게 무차별적으로 '비비탄 총'을 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건은 피해를 입은 강아지. [사진=비글구조네트워크 인스타그램]
경찰은 이들 중 현역 군인 2명을 군부대로 이송했으며 민간인 1명을 대상으로 동물보호법 위반 및 재물손괴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강아지를 죽일 의도라든가, 사격을 해서 맞추려고 하는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다. 위협하려고 주변에 사격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 중 현역 군인 2명을 군부대로 이송했으며 민간인 1명을 대상으로 동물보호법 위반 및 재물손괴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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