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두산건설이 서울의 1·2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두산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난 17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서울 도심복합사업인 도봉구 ‘방학역 도심복합사업’과 ‘쌍문역 동측 도심복합사업’의 공동사업시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주도하는 도시 재생 프로젝트로 노후화된 도심 지역에 주거와 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으며 공공 주도로 사업 안정성이 보장되고 인허가 절차의 신속성이 확보되는 것이 특징이다.
!['쌍문역 동측 도심복합사업' 투시도 [사진=두산건설]](https://image.inews24.com/v1/7589bccd353db2.jpg)
서울 1호 도심복합사업지인 ‘방학역 도심복합사업’은 지난 1월 열린 주민대표회의에서 두산건설을 복합사업참여자(시공사)로 선정해 서울 도심 내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처음으로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지하 5층 지상 39층 규모로, 총 420가구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부대 복리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며 공사비는 약 1845억원(VAT 포함)이다.
서울 2호 도심복합사업지인 ‘쌍문역 동측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주도하면서도 스카이브릿지를 적용하며 차별화된 외관을 선보인다. 두산건설은 가변형 공간 설계를 통한 생활 편의성 강화, 스카이라운지와 돌봄센터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 도입을 제안해 주민대표회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사업은 지하 4층 지상 38층, 총 639가구의 공동주택이 조성되며 예정 공사비는 약 2547억원이다.
두산건설은 LH와의 협약체결을 완료하며 두 사업지의 본격적인 이주 및 착공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방학역과 쌍문역 동측 일대가 쾌적한 환경을 갖춘 도심 주택 단지로 변화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서울 도심복합사업과 서울 공공재개발 사업의 선두 주자로, 앞으로도 서울 도심 내 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건설은 지난 3월 서울 1호 공공재개발 사업인 ‘동대문구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에서도 공공재개발 최초로 사업시행인가를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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