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선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66bbfa7f25dd6.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 대상이 아닌 수사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지명 철회를 재차 촉구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많은 국민들이 김 후보자의 도덕적 의혹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는 점을 이 대통령께서도 인지하셔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김 후보자를 이재명 정부 개국공신으로 생각해 총리로 지명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정치를 대국적으로 하시길 바란다. 정치는 국민과 신의를 지키는 것이지, 인간 간 사적 의리를 지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을 등지고 정치인 간 신의를 지키면 민심이반이 가속화할 것"이라며 "저희도 여당 경험이 있는데, 당시 국민과 신뢰를 제대로 초반에 지켜갔다면 더 좋은 성과를 냈을 텐데 아쉬운 점과 반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는 저희 과오를 반복하지 않길 바란다"며 "지금이라도 국민 통합과 민생 회복이라는 중요한 과제의 실천을 위해서라도, 김 후보자에 대한 철회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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