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스라엘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추가 공격을 예고했다.
![지난 13일 새벽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습을 받은 이란이 이날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이스라엘을 향해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사진은 이스라엘을 향해 날아드는 이란 측 미사일.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a0c80300ae91e.jpg)
18일(현지시간) 하메네이는 X(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테러리스트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에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며 "우리는 시오니스트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또 다른 글에서 그는 "전투를 시작한다"고 알리기도 했다.
쿠란 속 한 구절을 인용한 하메네이는 "알라의 도움과 임박한 정복이 있을 것(쿠란 61:13)"이라며 "이슬람 공화국(이란)은 알라의 뜻에 따라 시온주의 정권을 이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압돌라힘 무사비 참모총장 역시 "지금까지 수행된 작전은 억제를 위한 경고이며, '징벌 작전'이 곧 수행될 것"이라며 "지휘관, 동포, 과학자들의 순교는 군대가 징벌 명령을 수행하려는 의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란 지도자들의 강경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들에게 무조건적인 항복을 촉구한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 측에 "우리의 인내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무조건 항복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13일 새벽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습을 받은 이란이 이날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이스라엘을 향해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사진은 이스라엘을 향해 날아드는 이란 측 미사일.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d5cd9fdeb70b4.jpg)
아울러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숨어 있는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다"며 하메네이 제거 작전 실행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의 대이스라엘 지원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스라엘은 미군의 초대형 '벙커버스터' 폭탄을 활용하면 이란의 핵심 핵 시설인 포르도를 타격할 수 있다며, 보다 직접적인 대(對)이란 군사 지원을 미국에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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