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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공격 계획' 비밀리에 승인⋯실행은 보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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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 계획을 비밀리에 승인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8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고위 보좌관들에게 이란 공격 계획 승인 사실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 계획을 비밀리에 승인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 계획을 비밀리에 승인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사진=AP/연합뉴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지 여부를 지켜보기 위해 공격 실행은 보류한 상태다. 공격 대상은 난공불락으로 알려진 '포르도 핵시설'로, 이 시설은 지하 깊은 산악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콘크리트 기반 구조 때문에 파괴가 어렵다. 이에 따라 강력한 폭발력을 가진 미국의 초대형 벙커버스터 'GBU-57 MOP'가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이스라엘은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나탄즈와 이스파한 핵시설에 타격을 입혔지만, 포르도 핵시설은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이란은 포르도 시설에서 60% 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는 원심분리기 2200기를 가동 중이며, 최대 규모의 우라늄 농축 시설인 나탄즈에는 1만4000기의 원심분리기가 운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새로운 핵합의를 추진하며 이란에 대한 군사적 개입을 피하려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최근 들어 군사 개입을 검토하는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CNN 역시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 계획을 검토했다"면서도, "공격 실행은 보류 중"이라고 짚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 계획을 비밀리에 승인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사진=AP/연합뉴스]
지난 15일(현지시간) 테헤란의 한 정유소가 이스라엘 공습을 받은 뒤 불타고 있다. [사진=테헤란/UPI 연합뉴스]

백악관 관계자는 CNN에 "트럼프 대통령이 '20년 넘게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했다"며, "그들은 (핵무기를) 보유하기까지 몇 주를 남겨두고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은 있지만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 시한이 도래하기 직전에 최종 결정을 내리고 싶다. 상황은 바뀌기 때문이라고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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