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반도체 특성화 대학 선정…"칩 설계부터 생산까지 교육"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광운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반도체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에서 반도체 설계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반도체 산업계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대표적인 대학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광운대는 AI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특화된 전문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반도체 인재 양성에 나선다.

광운대는 반도체시스템공학부 중심의 반도체 주전공 교육 외에 △인공지능반도체 및 시스템반도체 2개 연계전공 △집적회로설계 및 반도체시스템설계 2개의 전공트랙과정을 신설, 운영할 계획이다.

반도체 설계부터 제작, 검증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특성화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학생들은 35개 참여 기업과 협업을 통한 프로그램, 서울특별시의 지역 반도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사업책임자인 신현철 반도체시스템공학부 교수(현 반도체공학회 회장)는 “반도체는 미래 기술의 기반이자 국가 전략 산업의 핵심”이라며 “학생과 참여기업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인재 양성 성과를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장호 광운대 총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광운대학교가 반도체 설계 뿐만 아니라 소자, 공정, 소재 등 반도체 전 기술 분야에서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반도체특성화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