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서울 지하철에서 냉난방과 관련한 민원이 5개월간 28만 건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접수된 '지하철 냉난방 불편 민원'은 총 28만 397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고객센터로 접수된 불편 민원 중 75.5%에 해당하는 수치다.
![서울 지하철에서 냉난방과 관련한 민원이 5개월간 28만 건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신사역.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d327bc6488139.jpg)
지난달은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한 영향으로 11만 건이 넘는 민원이 접수됐으며 특히 동일 시간대, 동일 칸에서 '덥다' '춥다' 등 상반된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호선별 냉난방 민원 건수는 수송 인원이 가장 많은 2호선이 3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7호선(20.6%)과 5호선(12.6%) 순이었다.
지하철 객실 냉난방은 개별 온도센서에 의해 일정 온도로 자동 조절된다.
일반 칸은 24도, 약냉방 칸은 25도로 설정되며 약냉방 칸은 1·3·4호선 4·7번째 칸, 5·6·7호선은 4·5번째 칸, 8호선 3·4번째 칸입니다.
![서울 지하철에서 냉난방과 관련한 민원이 5개월간 28만 건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신사역.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7332be3456bef.jpg)
혼잡도가 높은 2호선은 별도의 약냉방 칸을 운영하지 않는다.
공사 관계자는 "냉난방 관련 민원이 많이 들어와 고객센터 상담원들이 응급환자 등 긴급한 민원을 처리하는 데 큰 지장이 있다"면서 "열차 이용 중 덥거나 추운 승객은 민원 시 또타 지하철 앱 또는 공식 챗봇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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