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KAIST 특훈교수, 세계적 대사공학상 받아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부총장이자 특훈교수가 국제대사공학회(IMES, International Metabolic Engineering Society)의 ‘2025 그레고리 N. 스테파노폴로스 대사공학상’을 받았다.

이 교수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한 제16회 대사공학학회(ME16)에서 수상 기념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상은 대사공학의 창시자 중 한 명으로 널리 알려진 그레고리 스테파노폴로스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미국화학공학회(AIChE, American Institute of Chemical Engineers) 재단과 동료, 지인들의 기부로 제정됐다.

대사공학 분야의 기초연구를 성공적으로 사업화하거나 대사 경로의 정량적 분석과 설계, 모델링에 탁월한 공헌을 한 과학자에게 2년마다 준다.

이상엽 교수는 770편 이상의 저널 논문과 86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대사공학과 생명화학공학 분야에서의 선도적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이상엽 교수는 “대사공학은 현재와 미래의 생명공학을 선도하는 학문”이라며 “앞으로도 기초연구와 기술 상용화를 모두 아우르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제대사공학회(IMES)’는 미국화학공학회 산하의 전문 학회로 대사공학을 통해 의약품, 식품첨가물, 화학물질, 연료 등 다양한 바이오 기반 제품의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회이다. 2년마다 열리는 대사공학학회(Metabolic Engineering Conference)를 통해 연구자들이 지식을 교류하고 협력할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