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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파파존스, 10년만에 제주도 재진입⋯내달 '제주점' 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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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제주시 중앙로에 매장 오픈⋯출점 막바지 작업 한창
2013년 진출했다가 부진한 매출로 2년여 만에 폐점 전례
"지금은 10년 전과 다르다"⋯비수도권 경쟁력·물류 역량↑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파파존스가 내달 제주도 매장 오픈을 확정했다. 지난 2015년 철수 후 10년여 만의 재도전이다. 2019년 내륙 16개 광역 행정구역 출점에 성공한 파파존스는 이번 제주도 출점으로 전국 단위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거듭나게 됐다.

파파존스 로고. [사진=파파존스]
파파존스 로고. [사진=파파존스]

20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파파존스는 오는 7월 '파파존스 제주점' 출점을 확정하고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새롭게 문을 여는 제주점은 제주시 중심가인 중앙로에 위치해 관광객은 물론 지역 고정 수요를 동시에 겨냥할 계획이다.

제주는 파파존스에게 '아픈 손가락' 같은 곳이다. 앞서 국내 입성 10년차인 지난 2013년에도 '신제주점'과 '제주칠성점'을 잇따라 오픈하며 제주 진출에 나선 바 있다. 당시 파파존스는 주로 서울 및 수도권 중심으로 수십개의 매장을 운영하던 시기였다. 까다로운 미국 본사 가이드라인에 맞춰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경쟁사 대비 더딘 출점 전략을 고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제주 진출을 결정한 건, 중국 등 관광객 방문이 많은 제주야말로 해외 인지도가 더 높은 파파존스에게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하지만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매출로 진출 2년도 안 된 2015년 초 매장을 접게 됐다.

약 10년의 절치부심 끝에 제주 진출 재도전에 나선 파파존스는 당시와 여러 여건이 달라졌다고 자신하고 있다. 우선 브랜드 입지와 인지도가 당시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늘었다. 이달 기준 파파존스의 전체 매장 수는 267개로, 2019년부터 제주를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 행정구역에 모두 진출한 상태다. 지난 2월 오픈한 경상남도 진주점이 오픈 두 달 만에 전국 매장 월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 외 지역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품질관리센터인 QCC 확장 이전으로 도우, 소스, 치즈, 토핑 등 주요 재료를 전국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역량도 갖췄다. 제주는 물론 중소도시 및 군 단위 출점을 어렵게 하던 품질 유지 문제가 해결 된 셈이다.

김용훈 파파존스 사업개발팀 이사는 "제주점은 전국 권역을 아우르는 파파존스의 브랜드 네트워크 완성을 의미하는 매장"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고객분들이 파파존스의 프리미엄 피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중소도시 등 지역 특성에 맞춘 출점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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