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5.6.20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6440c3852ba8e.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AI(인공지능)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첫 행보로 울산광역시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을 찾았다. 이 대통령은 출범식에 참석한 기업인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산업 전선 맨 앞에 있는 기업인의 의견이야말로 정책 결정에 앞서 가장 경청해야 할 현장의 목소리"라고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첫 번째 행보로 울산 AI 데이터 센터 출범식에 참석했다"며 "울산을 대한민국 산업화의 첫 시작점으로 칭하면서 울산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고도 성장기를 벗어나 새로운 위기의 고개 위에 서 있다면서,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지방 성장의 잠재력을 강조했다"며 "울산 AI 데이터센터가 대한민국 산업 정책을 이끄는 훌륭한 역할을 해주길 믿고 기대한다고 했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희망이 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이 "민관이 힘을 합칠 때, 우리 산업의 새로운 활로와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이준희 삼성SDS 사장, 서범석 루닛 대표 등 기업인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5.6.20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9f4a1fd042e85.jpg)
특히 최 회장에 대해선 "AI 산업 발전을 위한 5가지 제언이 있다고 밝혔다"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을 향해 △AI 원스톱 바우처 사업 확대 △기술 주도를 위한 혁신 스타트업 △정부 주도 AI 시장 형성 △AI 국가 인재 양성 △울산 AI특구 조성 등을 제안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기업인들의 발언을 유심히 경청하며 기록했다"며 "국가 기관 산업 및 핵심 전략 산업으로 AI 산업의 의미와 중요성이 매우 큰 것을 공감하면서, 민관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긴 기업인들의 발언을 끝까지 경청했다"며 "기업인들의 정책 제안도 하나하나 짚어가며 직접 응답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격려사에서 "경부고속도로가 대한민국 산업화 성공을 이끌었던 것처럼 AI 데이터 센터 건설을 시작으로 과감한 세제 혜택, 규제혁신을 통해 민간의 투자를 촉진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AI 대전환의 성공을 이끌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AI를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 삼아 다시 힘차게 성장하는 나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새 정부는 총력을 쏟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AI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5.6.20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429d72719023d.jpg)
이 대통령은 AI 데이터센터가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설립된 것에 대해 "특별한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이 아닌 이곳 지방 울산에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마련된다는 것도 특별한 의미"라면서 "우리 새로운 정부가 주력하고 있는 국가균형발전·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선 '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도 "대한민국 첨단 기술 산업이 수도권에서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제가 오늘 일부러 시간 내서 여기 온 이유는 지방경제 산업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주는 것 같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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