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이란 군사개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또 2주냐"는 반응이 나온다. 그가 매번 핵심 현안에 대해 '2주 안에' 해결된다고 밝혀왔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e05922e3cebd8.jpg)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트럼프에게 2주는 마법의 숫자' 기사에서 "이제는 워싱턴의 거의 모든 사람이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 단위 중 하나가 '2주'라는 걸 안다"고 지적했다.
그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세금 관련 계획, 보건정책, 음모론의 증거, 이슬람국가(IS)와의 싸움, 석탄광산 개방, 인프라 계획 등을 2주 안에 풀겠다고 해온 바 있다는 설명이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4월 27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믿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약 2주 후에 알려주겠다"고 답했던 것도 그런 사례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에게 2주는 뭔가를 의미할 수도, 전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이건 '예'이면서도 '아니오'이다"면서 "이건 그저 '나중에'란 뜻"이라며 "하지만 그 '나중에'란 건 종종 절대 오지 않는 무언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난 가까운 미래에 이란과 진행되거나 진행되지 않을 수 있는 협상의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사실에 근거해 (이란을 공격)할지 안 할지를 향후 2주 이내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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