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SK그룹과 협력해 울산에 새로운 'AWS AI 존' 구축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한국 내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6.20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cc4acff06ef1d.jpg)
AI존은 AWS 전용 AI 인프라와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가 탑재된 서버,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높이기 위한 울트라클러스터 네트워크,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AI 및 아마존 베드록과 같은 AWS 서비스, 그리고 아마존 Q와 같은 AI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포함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 20일 울산 AI 존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프라사드 칼야나라만 AWS 인프라 서비스 부사장, 하이메 발레스(Jaime Valles) AWS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총괄 부사장,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 최태원 SK그룹 회장,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울산 데이터센터는 2027년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향후 데이터 센터 규모와 운영이 확장됨에 따라 최대 7만8000 개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파트너십은 AWS가 2027년까지 한국에 한화 약 7.85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장기 투자와는 별도로 추진되는 것이다.
SK그룹이 데이터센터 건설을 주도하고 AWS는 울산에 AI 존을 구축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하이닉스, SK가스, SK케미칼, SK멀티유틸리티, SK AX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한다.
울산에 조성될 AI 존은 글로벌 수준의 성능 및 보안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AI에 최적화된 컴퓨팅 시스템, 초고밀도 랙(rack) 구성, 공기 및 액체 냉각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 안정적이고 견고한 네트워크 인프라 등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AWS와 SK그룹은 생성형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및 엣지 컴퓨팅 역량 관련 광범위한 협력을 확대한다.
프라사드 칼야나라만 AWS 인프라 서비스 부사장은 "한국의 모든 규모 및 산업 분야의 고객이 안전하고 보안이 강화된 AI 기술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AWS와 함께 한국형 AI 생태계를 위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AI 데이터센터 허브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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